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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록_해외

도쿄 여행 추천지 (이케부쿠로, 아키하바라, 시부야, 신주쿠, 하라주쿠, 오다이바, 아사쿠사)

코시국이 터지기 전, 일본만 7번 넘게 갔고 그중 절반을 도쿄에 갔었다. 도쿄는 언제나 가도 새롭고 짜릿하달까. 아무튼 이 게시글은 도미새가 써보는 도쿄 여행 추천지 되시겠다. 

서울도 홍대/성수/강남/이태원/북촌/명동 등등 각각 분위기가 다르듯, 일본의 수도 도쿄 또한 지역마다 분위기가 다르다. 각 지역별로 어떤 분위기인지 소개하고자 한다. (※순서는 좋았던 순위가 아닙니다.)

2016년도에 갔을 때 찍은 아사쿠사



1. 이케부쿠로
- 오타쿠에게 최적화 된 곳이지만 꼭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번화가 지역이다 보니 놀기에 좋다. 또 도쿄의 지하철이 복잡하지만, JR선만 타도 어지간한 유명지 다 갈 수 있는데 (마치 2호선 같은 존재) 이케부쿠로가 딱 JR선에 있어 여기저기 이동하기에도 좋다. 선샤인시티, 파르코, 웨스트 게이트 등 상점이 많아 쇼핑하기 좋은 곳. 맛집으로는 선샤인시티에 있는 오므라이스 집 '타마고토 와타시'(직역하면 계란과 나)를 추천한다. (이케부쿠로 갈 때마다 먹으러 가는 곳이다.)

2. 아키하바라
- 진짜 찐 오타쿠에게 최적화된 곳. 전자용품 사기에도 좋다. 뭐랄까, 한국의 용산 같은 곳이랄까? 오타쿠나 전자용품 구매 희망자가 아니라면 굳이 안가도 될 듯 하다. 나는 이곳에 '메이드린'이라는 메이드 카페를 체험하러 갔는데, 추천한다. 9년이 지난 지금도 커피에 귀여운 토끼를 그려준 츠키네 언니가 기억이 난다.

3. 시부야
- 충견 하치코 동상 랜드마크가 있는 시부야. 크로스워크라고 세상 바쁘고 복잡한 횡당보도도 볼 수 있다. 시부야109라는 유명한 쇼핑 센터가 있다. (한국 동대문의 밀리오레 같은 느낌이랄까?)

4. 하라주쿠
- 시부야 바로 다음 역. 패션 거리로 유명하다. 다케시타 도리라고 로데오 거리 같은 곳이 있는데, 쇼핑도 하고 크레페도 먹는걸 추천한다. (우리나라는 와플을 먹는다면, 일본은 크레페를 먹는 느낌이다.) 근처에 메이지 신궁이 있는데 그곳에서 숲길 산책해도 좋다.

5. 신주쿠
- 대형 백화점과 상점이 모여있는 곳. 하라주쿠가 지하상가에섯 쇼핑하는 느낌이라면 신주쿠는 정식 매장에서 쇼핑하는 느낌이다. 메트로폴리스 빌딩에서 멋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는데, 야경을 추천하지만 낮에 봐도 예쁘다.

6. 오다이바
- 여의도처럼 섬이지만 인공 섬이다. 대형 쇼핑몰과 레저 시설이 있다. 오다이바에서 가장 먼저 건설된 쇼핑센터라고 불리는 덱스 도쿄 비치를 들러보는걸 추천. 비너스포트도 예쁘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하루~최소 반나절 정도로 일정을 잡는게 좋다. (예전엔 온천테마파크도 있었는데 시국으로 폐점한 것 같더라(...))

7. 아사쿠사
- 한국의 경복궁~북촌 같은 곳. 일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센소지라는 절이 유명하고, 정문의 큰 붉은 등이 트레이드 마크. 안에 하나야시키라는 유원지도 있다. 이곳에 온다면 기모노 체험하는 것을 추천한다. (전에 기모노 체험했다가 사진 와방 찍혔던 기억이 난다.) 기모노 입은 사람 외에도 게이샤나 사무라이 분장 하신 분도 종종 볼 수 있다. 상점가를 구경하고 당고와 같은 길거리 음식 먹는 것도 재미요소 중 하나이다.



이 외에도 도쿄 스카이트리, 우에노 공원, 지유가오카 등의 관광지가 있다. 3박 4일이면 충분히 유명한 곳을 둘러볼 수 있고, 6박 7일이면 거의 전부 둘러볼 수 있다. 일본은 한 번도 안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드물다고 한다. 그만큼 여행하기 좋은 곳이니 꼭 가보길 추천해본다.